[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가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안정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전장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융합형 전장모듈 고안전 기반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 전기·전자부품의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기능안전 프로세스와 설계 기술을 적용한 고안전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도는 2022년까지 3년 간 86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을 들여 기능설계 및 시뮬레이션 환경 등 10개 품목의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자파·정전기 시험 등 12종에 대한 장비를 확충하고 컨설팅·시제품제작·마케팅 등의 기술지원(216건)도 병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300명의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관련 기업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용화 등 도내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기업은 총 611곳으로, 전국 4위이고 종사자는 3위에 달하는 4만3000여 명"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으로 원천기술력을 확보,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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