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코로나 예방 9월로
교육시간도 8시간 감축키로

[충청일보 박장미기자]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2학기로 연기하고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5학년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이 2학기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다.

당초 운영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9~12월로 계획을 변경하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운영기간과 더불어 수영장을 확보하고 안전을 고려해 생존수영 필수 교육 시간도 10시간에서 8시간으로 축소했다.

생존수영 교육방법도 실기교육, 이론교육, 실기와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학교의 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실기교육비로만 사용 가능했던 예산 사용범위도 이론교육용 교수학습자료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내 희망학교에서 운영되던 이동식 수영장은 9월 이후 실외 운영이 어려워 중단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이 2학기에 집중 운영됨에 따라 수영장 인프라 부족에 따른 시설사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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