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18일 코로나19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농가지원을 위해 내수읍 일원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지원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북농가의 인력수급이 어려워지자, 피해농가 인력지원을 위해 '농촌일손돕기(KRC 영농도우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고령·영세농 등 취약계층, 외국인 근로자 미배정 농가를 우선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본부, 지사가 총 10개조를 편성해 4월부터 6월까지 밭작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지원키로 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4월 청주시 오창읍 일원 블루베리 농가를 방문해 블루베리 꽃눈따기 일손돕기를 시작으로 6월 현재까지 도내 총 16개 농가에 180여명의 인력을 지원해왔다.

박종국 충북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도내 농민들의 근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의 작은 도움이 농가의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어촌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농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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