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292곳·제천 111곳·음성 9곳·진천 2곳 피해 232.5㏊
의심신고도 535곳으로 증가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5곳 늘었다.

1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충주 3곳, 제천 2곳이 과수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지는 모두 414곳으로 늘어났다. 

피해 면적은 232.5㏊에 달한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피해 면적 88.9㏊의 2.6배에 달한다. 도내 전체 사과·배 재배 면적인 4819㏊의 4.8%에 해당한다. 

지난해 피해 면적은 도내 전체 사과·배 과수원 면적의 2% 규모이며 전국 발생 농가(181개 농가)의 80%, 피해면적(127㏊)의 70%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5번째 사과 산지인 충주의 피해 면적은 165.7㏊로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해 40.8㏊의 4배를 넘어섰다. 

누적 의심 신고는 535곳으로 증가했다. 

매몰 작업은 충주 150곳, 제천 63곳, 음성 4곳 등 217곳(123.9㏊)을 완료했다. 

충북은 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이 집중되고 해마다 발병 규모가 늘어나면서 매몰 과수도 증가, 지역 과수산업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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