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확진 점차 확산
대전·세종·충남 '위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6일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서며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가 수도권과 멀지않은 충청권에서 발생하면서 지방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8일 0시 현재 지역사회 51명, 해외유입 8명 등 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25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명으로 총 1만800명(88.1%)이 격리해제 돼 현재 117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도 1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는 280명(치명률 2.28%)이다.

지역별로 지역발생자 수를 보면 51명 중 서울이 24명, 경기가 15명 등 39명이 수도권이다. 인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 1명, 전북 1명 등이 발생했다. 충청지역에서만 11명이 발생한 것이다.

18일 낮 12시 기준 대전시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감염 확산이 가장 우려되고 있는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와 관련 또 7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전북 전주시 전주여고 학생 1명이 확진돼 학교 및 학원 96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는데, 다행히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방문판매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1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총 119명이 확진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이 지난 15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은평구 가족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5명이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구성심리센터 부천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18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유럽 2명, 카자흐스탄 2명, 터키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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