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월남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정을 방문‧격려하고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월남전참전유공자 유병은옹(78·안남면 청정리)과 문계주옹(77·군북면 소정리)의 자택을 찾아 호국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이불세트를 격려품을 전달했다.

국가보훈처 주관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따라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 217명의 국가유공자가 이에 해당한다.

명패는 읍‧면사무소와 이장단의 협조로 각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가정 방문에는 월남전참전자회 신순진 회장, 고엽제전우회 이종선 회장을 비롯해 6·25참전 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지역 보훈단체장 7명이 동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월남전참전 유공자와의 만남에서 “나보다는 가족과 조국을 먼저 생각하신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남아있는 가족분들이 더 많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거주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는 500여 명으로 군은 2008년부터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급액은 옥천군에서 월 10만원, 올해부터 충북도에서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참전유공자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월 5만원의 배우자 명예수당을 지급하며, 일시금으로 30만원 사망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군은 2020년 순직공무원 유족 수당 외 2종의 보훈수당을 신설해 총 15종의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