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m 원통형 슬라이드, 하강속도 30km 전국 최초 ‘조성’

▲ 만천하테마파크에 신규로 조성 중인 원통형 산악 슬라이드 ‘만천하슬라이드’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체류형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의 신규 체험시설인 산악형 슬라이드 ‘만천하슬라이드와 모노레일’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만천하테마파크 내 ‘슬라이드’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조성됐다.

이날 현재 조망카페 등 편의시설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모노레일은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 15억9000만원이 투입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총 연장 264m의 원통형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30km/h에 달해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 수변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은 오스트리아, 호주와 같이 산림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즐기는 힐링 레포츠로 국내에선 단양군이 최초로 조성했다.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 1만3000원으로 탑승자에게는 지역 소비증진 활성화를 위해 3000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운영을 앞둔 모노레일은 만학천봉전망대까지 셔틀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한 단점을 개선키 위해 하부 매표소∼상부 전망대를 잇는 400m 길이의 2개 레일에 모노레일 차량(40인승) 2대를 운영한다.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 모노레일의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 2500원(편도)이다.

군 관계자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천하슬라이드와 모노레일 등의 조성 목적은 방문객의 편익 증진과 관광경쟁력 창출을 통한 이용객 재방문에 중점을 뒀다”며 “체류형 관광시설이 잇따라 완공되면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된 지역경기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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