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아이들 안전 우선"
흔들림 없는 평화통일 교육도 당부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대면하기 힘든 원격 수업 기간을 포함해 아동학대 피해를 입는 아이들이 없는지 면밀히 살필 수 있는 관리 방안 마련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1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움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잘 생활하고 있는지 면면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 상처가 트라우마로 굳어지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만나 정서적·신체적인 확인할 수 없는 원격수업 기간을 포함해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좀 더 세밀한 접근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흔들림 없는 평화통일 교육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남북 간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교육 현장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흔들림 없는 평화통일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북한 관계가 경색됐지만 우리가 풀어 가야 할 방향은 여전히 평화와 화해의 실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0년 전 전쟁의 아픔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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