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500여명 참여, 25농가 4.8ha ‘마늘수확’ 봉사활동

▲ 지난 19일 단양군 매포읍사무소 공무원들이 매포읍 영천리 일원에서 마늘 수확 봉사를 펼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 공무원들이 마늘 수확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금지와 때 이른 무더위 등으로 수확기를 맞은 농촌에 인력난을 겪자 전 직원이 솔선해 들판으로 달려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군 재무과와 농산물마케팅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단양읍 직원이 17, 18일에는 민원과, 자치행정과, 영춘면 직원 등이 담당마을별로 일손을 보탰다.

19일에는 정책기획담당관실, 농업축산과, 관광정책과, 산림녹지과, 지역경제과, 환경과, 읍·면 직원 등 106명이 매포, 영춘, 어상천, 적성에서 마늘 수확을 도왔다.

민간단체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주 군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협의회, 강동구산악회, 서울시부녀회 등 자매결연도시 단체도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지난 19일에는 한일현대시멘트 직원들과 성남시부녀회 회원들이 마늘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달 10∼20일까지 모두 500여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했으며 25농가(4.8ha)에서 마늘 수확을 도왔다.

군은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군부대, 유관기관·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생산적 일손봉사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단양은 지난 20일까지 마늘 재배면적 289ha 중 251ha를 수확해 87%의 수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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