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 정진야간학교 수업 모습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 정진야간학교가 배워서 남 주는 삶을 함께할 야학 교사를 모집한다.

정진야간학교는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가르침으로 참교육의 열정을 쏟아 정규학교의 기능 대체와 배움 공동체 역할로 자신의 성과를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1986년 7월 문을 연 정진야간학교는 현재까지 모두 19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자 838명을 배출한 ‘지역사회 무료 지식나눔터’다.

이곳에서는 공무원, 일반 직장인,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교사들이 시민의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배워서 남 주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 한다’ 는 평생학습 정신과 ‘가르치며 배운다’ 는 교학상장(敎學相長)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하고 있다.

정진야학에서는 월∼금요일 중·고 검정고시 과정으로 하루 2과목씩 오후 6시 30∼10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를 교육하고 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교재 무료제공)다.

제천시 의병대로 29길3 남현동 주민자체센터 2층에 자리한 정진야학에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시민은 교사에 지원 가능하다.

김창순 교장은 “평소에 야학에 대한 관심이 있고 살아가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교사로 활동해 주길 바란다”며 “정진야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로 좀 더 밝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진야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10-9147-28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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