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건강관리, 모니터링, 물품 지원

 충북 충주시가 예년보다 빠른 역대급 폭염이 예산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 대책 시행에 착수했다.

 시는 1400여 홀몸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특보 발령 즉시 생활관리사 140여 명이 안부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 건강을 확인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보호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무더위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없도록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3781명에게 7월 중순부터 1달간 휴식기를 둘 방침이다.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 145명에게는 쿨토시와 쿨워머,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경로당 544곳은 앞으로 활용에 대비해 냉방비 9900만원을 지원, 에어컨 등 냉방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원로타리클럽이 기탁한 선풍기 50대를 취약계층에게 전했고, 충북도 재해구호기금 2300만원으로 취약계층 500여 가구에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이달 안으로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30가구에 냉장고와 에어컨 등 24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 읍ㆍ면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홀몸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가사ㆍ간병지원사, 아이돌보미 등 안전모니터링단 4800여 명이 취약계층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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