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직원 850명 대상 “학대 사례 차단”

 충북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오는 25일부터 보육 교직원 85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및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7월 23일까지 7차에 걸쳐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타 지역에서 보육 교직원에 의한 아동 학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각심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정경진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김서은 충주성폭력소장을 초빙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종사자는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아동 학대 및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아야 하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집합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좌석 띄어 앉기를 실시하고, 전체 교육장 300석의 40%로 수강인원을 제한한다. 또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발열 검사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진행된다.

 최재은 연합회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보육 교직원의 자질 향상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리 지역에서 아동 학대같은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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