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생산 효과
24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천명 '고용창출' 기대
신규 산단 조성 계획도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시 대산 첨단화학단지에 2조89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 맹정호 서산시장는 22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내년까지 서산 대죽1산업단지 67만2528㎡ 부지에 2조7000억원을 들여 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 화학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새 공장 주변 공유 수면을 추가 매립해 대죽2일반산업단지(82만6976㎡)를 조성하는 데도 19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5000억원의 생산효과, 24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 지사는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조성해 세계적 대공황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뿐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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