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어 오는 26일 2회차
나수민의 '마음의 풀 그리기'

▲ 나수민 作 '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 사립미술관인 쉐마미술관이 '꽃보다 당신 4'를 진행하고 있다.

'꽃보다 당신'은 작가와 함께 작품 감상과 예술 체험을 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주체가 돼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One Day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은 소외 지역 미술관에 인센티브를 부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 소외계층 및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쉐마미술관의 '꽃보다 당신'은 일상에 지쳐있을지도 모르는 당신이 꽃보다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꽃보다 당신 4'는 지난달 이승훈 작가의 'Moving Texture'로 시작됐다.

이어 2회차로 나수민 작가의 '마음의 풀 그리기'를 오는 26일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에 자신의 정서를 투영해보는 자리다.

어린이들이 창작을 통해 일상 속 오브제에 자신을 비춰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게 한다.

쉐마미술관이 자리한 내수읍은 문화 소외 지역 중 하나다.

이에 쉐마미술관은 지역 주민들 중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10명 당 3~4명 정도인 지역아동센터 두 곳의 어린이들과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과 문의는 쉐마미술관 학예실에 하면 된다.

수강료와 재료비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지원한다.

쉐마미술관의 올해 '꽃보다 당신 4'는 이번 나 작가와의 프로그램에 이어 3회차(7월)로 강주형 작가의 '나만의 장소 만들기', 4회차(8월) 김윤호 작가의 '우주선을 날려보자', 5회차 홍가람 작가의 '조금 다른 만화 이야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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