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가수 이범학이 재혼한 아내와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범학이 부인과 함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날 이범학 아내 김혜림은 “인연이라는 게 저도 의도치 않았다. 그냥 서로가 우연히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TV조선)

이에 이범학은 “이 사람과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아내도 공연 기획을 하면서 많은 가수들을 보지 않았겠나. 근데 출연 가수와 사진 찍은 건 제가 처음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하던 아내는 “그때 연예인 처음 봤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그러자 이범학은 “그러니까 더 거짓말 같다. 내가 처음이 아니었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범학은 “둘이 만난 첫 날 노래방을 갔다. 제가 사실 노래방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노래방에서 아내가 처음부터 ‘이별 아닌 이별’을 선곡하더라. 불렀더니 또 누르더라. 같은 노래를 하루에 두 번 불러본 적이 없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근데 결국에는 10번 불렀다”고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는 “그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다. 한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듣는 스타일인데 진짜 많이 들었다. 연애 초창기에 10년 치 다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범학은 “지금은 10번이 뭐냐. 2번만 한다고 해도 싫어 할거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이범학은 지난 1991년 그룹 '이색지대'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이별 아닌 이별' '마음의 거리' 등이 있다. 이범학은 전 부인과 이혼 후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전처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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