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칠성초 학생들이 건강한 돌봄놀이터 돌봄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아동 비만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칠성면 칠성초등학교와 불정면 목도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매주 1회씩 운영된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인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비만도 측정과 건강습관 평가 등을 진행하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학생건강검사 통계자료(2019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5%,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가구나 저소득층 등 건강취약계층 아동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율이 높은 건강취약계층 아동이 많이 참여하는 초등 돌봄교실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통해 체계적인 신체활동 기회와 영양교육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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