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주변 매미나방 알집 제거 등 방역에 ‘총력’

▲ 최근 제천시 청전동 비들기아파트 인근 제천시민공원 철제 기둥에 달라붙은 매미나방과 알집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가 매미나방 발생에 대한 예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하고 피해 예방과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은 번데기를 거쳐 나방으로 우화되면서 최근 매미나방이 불빛을 찾아 도심지 등 생활권으로 날아들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 80여명을 동원해 도심지 등 생활권 주변 매미나방 알집을 제거해 왔다.

병해충 방제차량을 활용해 181개소 80ha의 산림 방제를 완료하고 드론을 활용해 2개소 50ha를 방제했다.

시 관계자는 “매미나방이 지난주부터 번데기를 거쳐 나방으로 우화하고 있으며 번데기가 된 후 2∼3주 후에 나방이 돼 불빛을 찾아 도심지에 집단 출현할 가능성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매미나방이 건물 주변에 발생한 경우, 막대기 등으로 알집을 긁어내 제거하고 나방이 대량으로 출현할 경우 시청 산림공원과와 보건소 시민보건과 등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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