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팀, 자율걷기팀으로 전환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했던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운영방식을 변경해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상호 간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건강체조와 걷기운동 등의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운동하는 분위기 확산과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 간의 지속적인 만남과 운동으로 주민화합에도 한몫을 담당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집합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읍·면별 주민 자율 35개 팀중체조팀을 14개 자율 걷기팀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여름철 실외활동 안전지도, 두 팔 간격 거리 두며 걷기, 마스크 착용, 걷기운동 후 돌아오면 30초 손 씻기를 권고하고 있다.

참여주민들은 일주일에 3차례씩 간단한 체조 후 약 30분 동안 주민들은 마을 안길, 뚝방길 등을 돌며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

외출과 야외활동이 제한돼 큰 불편과 일부 정서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주민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로 8년째 추진하는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하던 영동군민의 건강관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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