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3일 충주컨벤션센터웨딩홀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기업인 충주경제 기(氣) 살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순 충주시기업인협회장, 함옥희 여성기업인협회장, 기업체 대표, 시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경제 동향을 공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 악화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품 물류비용 상승, 우수 인력 구인난 등 애로점과 경영자금 지원 필요성 등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충주시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인들에게 기금을 지원해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비와 내수가 꽁꽁 얼어붙은 현 상황에 마련된 이 자리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코로나19 이겨내자', '8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 등 응원 문구를 새긴 수건을 펼쳐 들고 기업인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자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시는 간담회에서 도출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기업인들께서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난 2년간 유치기업 100개, 고용인원 5369명, 투자액 2조7308억원의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수출과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