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가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상황에서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
 우선 구는 무더위쉼터 휴관으로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홀몸노인 1300여 가구에 냉방용품 2종(부채, 쿨스카프)을 배부한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100여 가구에는 선풍기, 쿨매트 등 지역사회의 후원 물품을 지원한다.
 생활지원사 52명은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전화 또는 방문으로 행동요령(외출 자제, 물 마시기 등) 안내와 함께 안부 등을 확인,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도우미를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예년보다 힘든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충분한 물 마시기와 함께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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