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
상호협력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도 결의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1차 충청북도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도와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기업인협회, 청주상공회의소 등 노동자, 사용자, 민간단체, 관계기관을 대표하는 21명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의회 사무국 조직·기능 강화, 2021년 신규 사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을 통해 근로자는 경영이 악화한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시행할 경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입장의 인위적 고용 조정보다는 근로자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 휴직자,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지원, 실직자 생계비 지원 등 지역경제 회복 대책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화폐, 온누리 상품권 등을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고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형 뉴딜 정책을 4단계에 걸쳐 1조9000여 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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