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 활용해 지도 나서
"기초교육 등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초학력의 출발점인 한글교육을 위해 저학년의 경우 한글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체계적인 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국어 시간에 자음, 모음부터 지도하고 1학년 1학기에는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 및 일기쓰기를 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2018년부터 한글교육 시간을 당초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했다.

1학년 모두 한글 해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에 따른 성장 결과를 '한글 또박또박(한글 해득 수준 지원프로그램)'프로그램을 활용해 학년 말 가정에 통지한다.

한글책임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하고 1~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을 위한 수업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향후 한글해득 지원 자료를 보충지도가 필요한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며 교육지원청과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한글 지원 사례나 자료를 공유해 학교 현장에 한글 책임교육을 안착시킬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글책임교육을 운영하면서 느린 학습자라는 낙인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병행 실시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한글교육 등 기초교육이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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