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 불용률이 역대 최저치인 0.97%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2위, 도 단위 교육청에서는 1위에 올랐다.

집행 잔액을 의미하는 불용률은 예산의 집행 상황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척도다.
불용률이 1% 이내로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충남교육청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조3977억원이며, 4조714억원이 집행됐다. 도교육청은 본청과 산하 기관 2964개 세부 사업의 일일 상황을 점검해 적기 집행을 유도했다.

또 불가피하게 과다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은 추경 편성 때 과감하게 조정한 결과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런 적극적인 예산 집행은 최근 침체한 경기를 부양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최한규 재무과장은 "예산을 적기에 집행, 교육 성과를 극대화하고 예산 낭비 요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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