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순회서비스·인력지원단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단양군 농기계 인력지원단이 농기계를 활용해 취역계층 농가에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의 맞춤형 농기계서비스가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올 들어 2304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순회서비스·인력지원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이달 22일 현재 2304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해 1217ha의 작업 실적을 달성했다.

군은 작업지원 1차 목표인 4000농가, 2000ha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대사업소는 단양읍 본소, 남부지소(단성면), 북부지소(가곡면) 등 3곳에 636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중부지소(매포읍)는 올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금지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로 평가받는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 독거 여성, 장애인 농업인 등 농사 취약계층의 농사일을 돕고 있다.

인력지원단은 3개팀 9명으로 경운과 두둑, 비닐 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을 대행하며 330㎡ 당 1만원의 저렴한 작업비용을 받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 21일까지 328농가를 대상으로 702건에 125ha의 작업지원 실적을 올렸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61개 마을을 방문해 685농가 1437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군은 올해 가곡면 향산리 일원에 7억5000만원을 들여 농기계 마스터 양성을 위한 농기계 안전사용 실습교육장을 조성 중이다.

신헌종 군 농기계팀장은 “맞춤형 농기계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농업인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가 부럽지 않은 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