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대학생귀향멘토 사전교육 실시

충남교육청이 10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대학생 귀향멘토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15개 지역교육청 산하 초·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하계방학을 이용한 대학생귀향멘토링제가 실시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대학생을 활용, 농산어촌 및 도시의 교육소외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식 개별지도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대학생귀향멘토의 신청을 받아왔다. 이미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귀향멘토링제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멘토링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증가 모두 4011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지도받기를 희망했다.

또 희망 대학생들의 신청이 800여명이 넘어섬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당초 최대인원 300명의 대학생을 투입해 1500여명의 멘티를 지도하려던 계획을 수정, 639명의 대학생들을 현장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는 멘토로 신청한 대학생의 80%에 해당한다.

이들 멘토들은 오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1개월간 15개 교육청 산하 초·중학교와 7개 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대학생귀향멘토링제는 멘토 1명이 4∼5명의 멘티를 맡아 학습지도 또는 특기적성, 체험학습, 상담활동 등을 택해 지도하게 된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들이 소득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대체활동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상당수 덜어줄 수 있음은 물론 청소년들의 미래지행가치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귀향멘토가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수단 제공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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