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으로 확산…수도권ㆍ대전 방문 자제 강력 요청

▲ 충주시가 설치한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 자제 영문판 현수막.

  충북 충주시가 최근 충청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24일 시민들에게 다단계 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수도권ㆍ대전 지역 방문과 친인척의 충주 방문 자제를 강력 요청했다.

 도로변 등 곳곳에 이런 내용을 담은 현수막 200여 개도 내거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영어 현수막을 내걸며 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충주톡과 시 페이스북, SNS를 통해서도 발생지역 및 위험지역 방문을 적극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분야별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시는 △수도권 이동 교통수단에 대한 방역 강화 △수도권과 인적 교류 자제 △관광지ㆍ골프장ㆍ낚시터 등 관리 강화 및 유입 차단 △방문판매시설ㆍ물류시설ㆍ노인요양시설 방역 강화 △종교 소모임 활동 자제 등을 강력 권고했다.

 아울러 이·통장과 대한노인회, 사회단체 등에 중장년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식품·의료기기 제품 홍보관의 감염 위험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전통시장, 쓰레기ㆍ재활용품 집하장 등 취약지에는 야간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길형 시장은 “한 발 빠른 방역과 대시민 홍보 강화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생지역 방문 자제에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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