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맛있는 수다 등 지역융화 도모

▲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너나들이 모니터링단이 상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 출범한 충북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층 다양한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시가 운영하는 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 지원부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반 가족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여행과 나눔장터, 가족 사랑의 날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가족 구성원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원주민과 이주민이 직접 소통하는 다문화가족 모니터링사업 '너나들이'와 결혼이주민 초기 정착 지원프로그램 '미녀들의 맛있는 수다'를 진행한다.

 너나들이 모니터링단은 다문화가족의 서비스 욕구나 가족환경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와 방문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관련 학과 전공 대학생과 결혼이주여성이 2인1조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족과 소통할 계획이다.

 '미녀들의 맛있는 수다'는 입국 3년 미만 결혼이주 여성과 한국 여성이 팀을 이뤄 4주간 요리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공감하며 사회적 관계를 확대하게 된다. 이주 여성들이 입국 초기에 겪는 한국문화와 정착과정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연 시 여성정책팀장은 “센터가 통합 이후 다양한 가족문화행사를 추진해왔다”며 “다문화가족과 일반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43-84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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