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원대 지역발전 사업 추진
가로림만 해양정원,생태관광지 조성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팔봉면에 200억원대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연계한다는 방침을 밝혀 지역발전에 가속화가 전망된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23일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팔봉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팔봉면을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팔봉면은 문재인 대통령,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중심인 해양정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비를 포함해 총 27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해수부, 충남도, 태안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정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촌뉴딜300사업 등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팔봉면 구도항과 고파도항, 대산읍 벌말항과 지곡면 우도항이 선정되어 2022년까지 국비 168억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팔봉면에는 총 134억원이 투입돼 구도항에 여객선 접안시설, 선착장 보강사업, 수산물 공동작업장 조성 등이 추진되고, 고파도항에는 여객선 대합실 등 기항지 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맹 시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팔봉향토문화사료관 건립, 야외무대 설치 사업 등이 추진되며,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2023년까지 총 40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시설인 팔팔봉춘관과 팔팔마당을 조성하고 시설과 연계한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맹 시장은 "현재 팔봉면에 추진 중인 개발 사업들이 완료 되면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양 관광.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팔봉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특히 가로림만 해역 일원에 체험과 힐링, 관광 등을 융합한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키워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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