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에 원격개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관세청은 최근 중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개통한 전자통관시스템(CAMCIS)은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를 바탕으로 5년에 걸쳐 개발된 시스템이다.

개발 막바지에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며 인력 이동에 제동이 걸리자 최소 인력을 현지에 남기고 국내 개발인력이 24시간 지원하는 원격 개발 체계를 가동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루이 폴 모타즈 카메룬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CAMCIS가 개통해 비대면 행정이 가능해져 카메룬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협력에 큰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은 지난 2005년 이래 유니패스 수출사업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업체 51곳이 총 4억1690만달러(약 5050억원)에 이르는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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