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영화배우 주윤발의 인터뷰가 전해져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8100억 전 재산을 기부한 주윤발의 인터뷰가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 주윤발은 어린 시절 힘들게 살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먹을 것만 있어도 괜찮았고 밥이 있으면 아주 신났다. 그때는 모두 가난했다. 고구마 먹고 음식 먹으며 즐거웠다. 명절 때 닭고기나 돼지고기 먹으면 더 행복했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MBC)

이어 “어릴 때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무다. 무는 크기가 크지 않나. 농환기가 되어 소금에 절이면 무가 맛있어진다. 짠지가 밥을 술술 넘어가게 한다. 한국 사람들이 예전에 반찬 없을 때 김치에 밥 먹는 거랑 같은 거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행복 조건으로 “소박한 생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주윤발은 “매일 세 끼 밥을 먹고 잘 수 있는 작은 침대 하나, 과하지 않지 않나. 필요한 건 그게 다다”라며 미소를 드러냈다.

 

한편 주윤발은 8100억 전 재상을 기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그는 기부 이유에 대해 “어차피 그 돈은 제가 잠깐 가지고 있었던 거다. 지금 당장 은행에 그 돈을 맡긴다고 해도 죽고 나면 소용없다. 그 돈이 의미 있는 단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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