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관리 지원 및 시민 건강지킴이 역할 협력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25일 오후 보건소 회의실에서 당진우체국(우체국장 이종각)과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우체국 직원의 빈번한 사망사고, 많은 업무량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 등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문제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이에 당진보건소는 우정사업 종사원과 건강관리와 더불어 매일같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집배네트워크(집배원, 운송차량 등)'를 활용, 당진시민의 건강소식을 전달하는 등 기관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당진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원의 자살 및 정신건강문제 조기 발견, 고위험군 발굴·연계·개입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증진·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당진우체국은 △취약계층 및 홀몸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주기적인 관찰을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 수행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과 가장 근접한 우정사업 종사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고, 종사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이 무관심 속에 잊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배원들께서 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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