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사거리 등 준설…원도심 저지대는 주의 당부

▲ 충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 지역의 하수도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여름철 우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하수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주요 도심지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하수도 준설 및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충주체육관 일원과 중흥S클래스아파트 정문 앞, 건국대충주병원 뒤 배수로 정비공사를 마치고, BTL 운영사인 ㈜가나오엠과 협의해 침수가 예상되는 체육관사거리, 대가미사거리, 문화동행정복지센터 입구, 대림초 등 일원에 하수도 준설을 완료했다.

 또 하수도 준설 및 보수와 도로변 빗물받이 준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침수 예방을 위해 마이웨딩홀~봉방대교 구간 하수도에서 15t 덤프트럭 120여 대분의 퇴적물을 준설했다.

 시는 충주천과 연수천 일원 등 도심지 하천 대부분이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2024년까지 950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내년 준공을 목표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연수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 침수 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교현ㆍ문화ㆍ봉방ㆍ성서동 등 원도심 하수도가 노후되고 배수처리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저지대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우광원 시 하수과장은 “정비사업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해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하수도 빗물받이 개방, 배수로 점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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