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등교수업으로 온라인콘텐츠 등 병행
2개 학교 255명 참여·경진 10종목 등 '자웅'

코로나19로 연기됐던 10회 충북상업경진대회가 25일 충북산업과학고와 영동미래고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상업 정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할 상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애초 지난달 2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달 미뤄졌다.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격주 등교 수업으로 온라인콘텐츠를 통한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지금까지는 단일교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2개교로 분산 개최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방역 및 학생 밀집도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2개 상업계 고교생 255명이 참여해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 금융실무,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세무실무,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등 10개 경진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호텔식음료서비스 종목은 한국호텔관광고 단독 출전으로 도 대회 없이 학교 자체대회를 통해 전국대회 출전선수를 선발했다.

경연 종목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동아리콘테스트, 경제골든벨, 동아리엑스포도 펼쳐졌다.

동아리콘테스트 종목은 특성화고의 특색 있는 공연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특기와 끼가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심사를 통해 전국대회 출전팀을 선발했다. 동아리엑스포 종목의 동아리 체험코너는 학생 밀집도 최소화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로 운영하지 않으며 동아리의 우수성, 제품의 상품성 및 제작의 용이성, 교육적 마케팅 활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 중 종목별 우수학생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10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