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터넷고, 한국산단
공단 소속 18곳 업체 MOU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인터넷고가 국내 최초로 고려인 3·4세를 위한 글로벌 취업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24일 충남인터넷고 강당에서 한국산업단지 공단 소속 18개 업체 등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를 통한 고려인 학생들의 국내외 취업 활로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인터넷고는 2020학년도부터 충남지역 고려인 3·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학생들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다. 
2021학년도부터는 교육부 학과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SNS마케팅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고려인 3·4세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해외 국적과 재외동포 자격을 동시에 가진 장점이 있다"며 "국내외 양질의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중한 미래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인터넷고는 8년 연속 국가공무원 배출 고등학교답게 NCS 기반 교육과정 편성과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으로 다수의 학생을 취업시켰을 뿐만 아니라 예절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한슬 예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예비 직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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