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6·25전쟁 70주년 맞아 충북지역 학교들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그리며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5월 말부터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하며 6·15 남북공동선언과 6·25전쟁 계기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청주 미원중은 이날 '평화의 한마당'이라는 주제 수업을 했다. 전쟁 진행 과정과 전쟁을 직접 겪은 민간인·유공자·참전 용사에 대한 동영상을 보며 토의 수업을 했다.

청주 주중초는 가족과 함께 '북한 여행 계획서 만들기'를 했다. 이 외에도 평화통일 글짓기, 북한 어린이에게 편지쓰기 등도 하고 있다.

도내 중·고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SNS를 통해 순국선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호국보훈 챌린지'를 진행중이다.

최경희 도교육청 학교자치과장은 "평화통일 교육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다"며 "호국보훈과 평화통일이라는 두 가치에 대한 균형감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우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남북간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평화와 화해를 위해 교육 현장은 흔들림 없는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 해야한다"며 평화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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