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역삼동 모임 7명 발생
대전 서구 방판업체 13명 추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50명을 넘어선 지 하루만에 20명대로 줄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5명 등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4명으로 총 1만974명(87.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30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4%)이다.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3명이 확진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이다. 

방대본은 이 모임이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사례와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 이다.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 직원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한 상황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5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1명, 파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이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21일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서 24일 입국한 것으로 분류된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것으로 재분류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할 계획이다. 방대본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23명의 완치자가 추가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지금까지 208명이 등록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완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 발생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고, 특히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