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청주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을 충주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신속히 현장에 도찰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진입시 신호를 녹색등화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충주지역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 노선은 △금봉대로(금곡사거리~금봉사거리) △국원대로(금릉초사거리~호암사거리) △계명대로(통계청사거리~롯데마트삼거리) △충원대로(공단 앞 삼거리~국대사거리) △갱고개로(신연수사거리~등촌사거리) 5개 노선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분석 공청회를 개최한 뒤 8월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긴급차량 출동 노선의 교통신호를 제어하게 되면 차량정체가 다소 발생돼 교통불편이 있을 수 있다" 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긴급차량 우선 통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 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은 현재까지 260회의 신호 제어를 통해 화재 출동의 경우 평균 4분 22초, 구급 출동은 5분 51초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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