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5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게 중견·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나 "같은 규모의 추경이라도 타이밍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진다.

중소·중견기업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추경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다.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이 무너지면 근로자가 무너지고 근로자의 가정이 무너진다"며 "코로나19로 경제가 몹시 어렵다.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은 물론 수출중소기업까지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가 찾아뵙게 된 것도 하루 빨리 추경이 통과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추경 처리과정에서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 및 신용보증 재원 확충과 고용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고용유지지원금 한도를 일 7만5000원, 월 225만원으로 확대해 달라"며 "180일인 지원기간도 올해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고용유지지원금은 일 6만6000원, 월 198만원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날 예방에는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