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민요·전통음식 등
2148명 참여 정서 교감 역할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융화프로그램이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천연염색·공예, 합창·민요·국악·다도, 전통음식·발효식품만들기 등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맞춤형 융화프로그램 25개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2148명(귀농귀촌인 1071명 지역주민 1077명)이 참여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정을 나누며 지역정서를 교감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합창 및 농촌융복합역량강화(충주2), 전통식품동아리(제천), 도자기공예(옥천), 제빵제과(영동), 요가·다도(증평), 생활원예(진천), 생활서각·DIY가구제작 및 간편영양식 만들기(음성2) 등의 9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추진계획을 보류했으나 6월부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재개하고 있다.

제천시귀농귀촌협의회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연잎주, 복분자주, 사과식초 만들기 등의 전통식품동아리 활동을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다.

융화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인에게는 농촌생활, 농사일에 대한 애로사항을 물어볼 수 있어 좋고 지역 주민은 경험하지 못한 도시에서의 다양한 삶에 대해 알아가는 등 서로 지혜를 주고받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은 국비지원사업으로 전문가에 의한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기존 지역주민들과의 융화로 우리 지역에 안정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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