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리브)

배구선수 김연경이 연봉 삭감을 한 이유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는 김연경이 출연해 자신의 연봉 삭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이번에 한국에 아예 들어오기로 했다”고 최근 화제가 된 국내 복귀를 언급했다. 김연경은 앞서 11년만에 국내 배구에 복귀, 연봉 3억 5천만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사진=ⓒ올리브)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자진 삭감한 것에 대해 “사실 샐러리캡이라는 게 있다.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가 알기로는 23억원으로 알고 있다. 23억원으로 14~15명의 선수가 나눠 가져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나갈 수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해외 리그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 내년에 중요한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외로 갔다가 리그가 열리지 않으면 경기력에 큰 손실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국에 오기로 했는데 최고 연봉을 주겠다고 했다. 근데 그렇게 되면 나가야 되는 선수들이 생기는 거다.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다른 선수들 먼저 계약을 끝내고 남는 금액을 달라고 했다. 얼마인지 신경 안 쓰겠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의 감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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