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배우 서이숙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2 ‘나는 아픈 개와 산다’에서는 서이숙이 어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숙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자신을 키워온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이숙은 “혼자서 당신의 삶을 살아오신 거다. 저는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 (사진=ⓒKBS2)

서이숙 어머니는 “친구들이 젊었을 때 시집 갔으면 더 호강할 줄 아느냐고 한다. 뭘 바라고 여태 혼자 살았냐고 하는데 그러면 나는 자식 바라고 살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자식한테 제대로 못 해준 거 신세 갚으려면 내가 아직 멀었다. 4천만원이 아닌 4억을 줘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거다.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다”고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이숙은 “나는 십 원도 못 줬는데 얘네(반려견)한테는 만 원 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어머니는 “지금 내가 부자 돼서 준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이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내 옆에 존재하는 사람들이고 존재하는 아이들(반려견)이니까. 우리 넷 밖에 없다. 넷이 순서대로 자연의 이치를 따라갈 거다. 그래서 더 애틋해 진다. 행복하게 살다가 자연의 이치대로 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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