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공무원들이 매주 화요일 운영하는 ‘생활방역의 날’에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의 코로나19 방역 소독이 K-방역 표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은 환경부의 안전확인 대상으로 승인된 소독약 사용과 헝겊에 소독약을 적신 뒤 닦아내는 방법을 권장했다.

군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대비해 승인받은 약품 닥터큐 살균소독액, 닥터크린맥스액제, 비티크린액 등 7000여 통을 사전에 확보해 이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생활방역을 진행해 방역 효과와 안정성까지 보장하고 있다.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약품 품귀 현상으로 해충 구제에 사용되는 살충제나 가축 방역용 소독약 등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

특히 사람의 손이 닿는 곳에 헝겊에 소독약을 적신 뒤 닦아내고 있어 소독 효과는 물론 약품 남용도 방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물체 표면이 젖을 정도로 많은 양을 뿌려야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약품 남용 방지를 위해 소독약을 헝겊에 적신 뒤 문질러 닦아내는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생활방역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이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소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생활방역의 날’은 군 산하 전 직원은 물론, 주요 기관·사회단체들 주민들이 함께 하며 코로나19에 맞서 새로운 형태의 일상 속 방역 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2일 한 언론사에서 전국 229 지자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준수하는 지자체는 영동군을 포함해 단 5곳에 불과하다”며 “K-방역 모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코로나 종식 때까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방법을 고집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맞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해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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