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가수 정해신이 연예계 활동을 뒤로 하고 섬에서 머물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소명이 출연해 정해신을 찾아달라는 제보를 보냈다.

 

정해신은 지난 1995년 유명 음반사와 정식 계약 후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촉망받던 신인 가수였지만 어머니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15년째 생활하고 있다.

 

▲ (사진=ⓒMBN)

이날 정해신은 ‘전국노래자랑’에서 받은 상을 공개하며 남다른 이력을 전했다. 그는 “진도에서 노래자랑 했을 때 받은 상이다. 그때 송가인 씨가 1등을 하고 제가 2등을 했다. 송가인이 ‘정말 몰랐네’라는 곡을 부르고 저는 조용필의 ‘정’을 불렀다”고 말했다.

 

정해신 어머니는 약물 부작용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내려온 그는 어머니를 살뜰히 간호했다.

 

그는 “어머니가 오래 못 사실 줄 알고 한 달 정도 거의 잠을 안 자고 꽃밭을 만들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꽃이 만발했을 때 어머니를 병원에서 모시고 왔다. 그 이후로 기적적으로 살아나셨다. 담당 의사도 놀랐다. 모든 장기가 다 파괴됐었다. 근데 회생이 된 거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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