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계적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제공키로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인·이하 센터)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센터는 지난 25일 괴산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관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괴산경찰서 △괴산드림스타트 △괴산일자리종합지원센터 △괴산장애인복지관 △괴산청소년문화의집 △괴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괴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괴산증평교육지원청(Wee 센터) 등 총 8개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위해 기관 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 아동·청소년군을 대상으로 심층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되면 연계 치료를 위해 센터에 등록시켜 꼼꼼한 사례관리를 진행키로 약속했다.

특히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아동·청소년이 있으면 통합 사례회의를 열어 효과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홍보를 위한 연합 캠페인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강인 센터장은 “아동·청소년의 복합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치료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연중 정신건강과 생명존중 교육, 집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연결망을 구축, 학교를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각 학교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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