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12억3700만원 투입
연령 만 72→75세로 확대

[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도내 최초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전액 지원하고 대상 연령을 확대한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은 여성농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연간 20만원씩 사용할 수 있는 행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기준 부여군 행복카드 발급대상자는 모두 8300명으로, 충남도 15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전년보다 6억3490만원 증가한 16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군은 지역 농촌사회 고령화 실정을 반영해 지원 연령 범위를 만 20세 이상 72세 이하에서 만 75세까지 확대함에 따라 추가로 530여 명의 여성농어업인이 혜택을 박게 됐다.

지난 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결과와 3회 추경이 확정돼 올해부터 충남도 최초로 행복카드 20만원을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한다.

다음달 초부터 읍·면을 통해 행복카드를 배부, 여성농업인이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부여군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여성농업인 전담인력을 배치해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에 주력한 결과다.

충남도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행복바우처 지원을 굿뜨래페이로 지급, 여성농어업인 편의성 및 지역경제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큰 요즘 행복바우처 카드가 여성농업인의 자긍심 고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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