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소재로 삼아 다양한 포맷과 매체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보급한다.

이를 통한 문화유산 가치의 국내·외 확산 및 인지도 상승이 목적이다.

공모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여군을 포함한 5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콘텐츠 제작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체에 보급·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부여 정림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사실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 전달용 영상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정림사지 유적지 내에 건립된 정림사지 박물관은 개관 이후 유지해 온 평면적이고 낙후된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재미와 흥미가 부족함은 물론 개관 후 발굴 조사로 밝혀진 새로운 역사적 사실도 전달하지 못 하고 있었다.

이번에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영상 제작을 통해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정림사지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정림사지의 사계절 고화질 영상 및 드론 촬영을 통한 항공 영상으로 정림사지의 아름다움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신규 방문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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