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 장항읍 LS메탈 직원 150여 명이 전북 군산에 위치한 AVON 호텔에서 지난 25~26일 한마음 교육을 실시했다.

그런데 교육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교육장 입구에 손소독제만 비치하고 열 체크기도 없이 환기가 전혀 안 되는 곳에서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둥근 탁자에 둘러 앉아 교육을 진행했다.

이웃인 전북 익산 원광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북 4번 환자가 발생했고 직원 중 익산·군산에서 출·퇴근하는 이들도 있는데 굳이 전 직원을 모아놓고 교육을 해야 했느냐는 지적도 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 중 일부는 '혹시나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회사의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교육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 직원은 "재난안전지원청은 단체생활 시 안전수칙인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으나 중견기업인 LS 메탈이 이를 무시한채 교육을 진행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니러 생활 속 걱정두기를 자행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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