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 등 참가 예정국
코로나19로 동참 어려워
'계룡군문화세계엑스포'로
명칭도 변경… 1∼17일 열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와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내년 10월 1일부터 17일 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최 시기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재결정했다.
특히 국군의 날(10월 1일) 행사와 연계해 엑스포를 개최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사회는 엑스포 명칭도 '2021 계룡군문화세계엑스포'로 변경했다.
개최 장소는 기존과 동일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다.
당초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행사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엑스포 참가 예정국인 유럽·남미 등 20여 개 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해외 군악대와 관람객 등 유치가 어려운 상황도 고려됐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매년 개최해 온 계룡군문화축제와 육군 지상군페스티벌을 통합한 행사다.
지난 2016년에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미래관, 평화관, 세계군문화체험관 등 국방 관련 5개 주제관을 운영하며 육·해·공군의 첨단 무기·장비가 전시될 예정이었다.

양승조 조직위 공동위원장(충남지사)은 "국방부 엑스포지원단 등과 긴밀히 협력, 세계 최초 군 문화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계인에게 평화와 화합,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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