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1년 4개월 간 30곳서 소통
도서지역 방문 마무리 … 어촌뉴딜300 점검

▲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5월 보령 장고도를 방문해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은 뒤 주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8일 태안 외도와 두지도를 끝으로 1년 4개월 간 이어온 도내 도서지역 방문을 마무리했다.

양지사는 지난 2월 27일 보령 원산도와 효자도를 시작으로 도내 외딴 섬을 찾아다녔다.

주로 주말과 휴일에 시간을 내 도정 참여가 어려운 섬마을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점검했다.

1년 4개월 동안 뱃길 2393.5㎞를 이동해 30개 섬을 방문했다.

그 중 1곳은 무인도였다.

주민 1109명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147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28일 방문한 외도는 '섬 밖의 외딴 섬'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8가구 12명이 거주한다.

두지도에서는 거주민인 60대 부부와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며 섬 생활의 힘든 점을 들었다.

섬 방문 일정을 마친 양 지사는 어촌뉴딜300 사업지를 둘러보고 홍성 양돈 농가를 방문해 스마트 돼지농장 현황을 살펴봤다.

양 지사는 "외도는 여객선을 운항하지 않아서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해 아쉽다"며 "도서종합개발 사업이나 종패 지원·해삼 투석 사업 등 섬 주민들이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