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모임 등 집단활동 자제 당부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들에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들에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호소했다. 

허 시장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다단계 방문판매업 관련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원 불명의 신규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확진자들이 병원, 약국 등을 방문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시는 보다 강화된 방역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위험 시설과 피시(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타지역 사례에서도 보듯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과 소모임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으므로 가능한 종교활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충남대병원 응급실과 관련해서는 "시설을 폐쇄 후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해당 시설의 접촉자 38명에 대해서는 전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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